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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이스탄불 - 아야소피아

내발자국 2016. 9. 9. 23:57




이스탄불은 과거에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이름으로 천년동안 존재한 유서깊은 도시 입니다.

'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이라는 책을 읽었는지가 5년정도 된 것 같은데, 그 땅을 밟아보니 감회가 남달렀습니다.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연도가 1492년이고, 임진왜란이 1592년에 발발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때까지 비잔틴(동로마)제국이 남아 있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천년이상 지속된 비잔틴 제국의 건축을 대표하는 아야소피아를​ 방문한다는 것은 정말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아침에 들어갈때는 약간 날씨가 흐렸는데, 나올때는 날씨가 화창하게 개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니 왠진 을씨년 스러운 느낌입니다...









자... 입장 티켓을 끊고 이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으로 되어 있어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거의 2천년간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려서 그런지 대리석으로 된 문설주가 많이 닳아서 움푹 파여 있습니다.





실내는 약간 어두운 느낌입니다... 한켠에서는 보수 공사가 한창 입니다.

아야소피아는 원래 성당이었지만, 1453년에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면서 이후 모스크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상부에 모스크 문장이 커다랗게 걸려 있네요... 색다른 모습입니다...














벽화는 대부분 모자이크로 되어 있는데, 배경은 실제 금을 사용해서 햇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과거에 온전히 남아있었을 때를 상상하면 생각만 해도 온몸에 전율이 돋습니다.

로마 카톨릭과는 다른 방향으로서의 형태를 발전시킨 그리스정교회...

로마 카톨리과 그리스정교회는 삼위일체설을 두고 해설이 달라 분열되었는데, 이 외에도 정치 경제적인 측면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하단에는 조그만 액자에 완성된 형태를 복원시킨 그림이 있습니다.









아래는 나가기 직전 뒤돌아 보면 보이는 곳인데, 안보고 지나치는 분들도 있으니, 꼭 보시고 나가세요~




유물을 전시해 놓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기념품 판매하는 것이었음.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는 모자이크 벽화. 보고 있으면 너무나 정교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배경에 보이는 블루모스크가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장면 같네요...

아야소피아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성지순례하러 오시는 단체분들이 대부분 이시더군요.

덕분에 귀동냥으로 살짝살짝 가이드님 설명도 들었네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발로 밟아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터키를 올해만 3번 방문해서 포스팅 할 거리는 많은데, 마음의 여유와 시간이 허락하지 않네요...

틈나는 대로 계속해서 올려서 올해안에 마무리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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